환율 악화, 수출 중기 채산성 악화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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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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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의 환율 하락세가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중기중앙회


조사 결과 이들 기업 10곳 중 9곳이 채산성 악화를 겪고 있었다.

또 응답기업의 91.5%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 답했으며, 이 중 59.6%는 '매우 악화'라고 답했다.

환율 하락은 채산성 뿐 아니라 신규 수주 감소 등 수출규모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잇는 것으로 확인돼, 황이 지속될 경우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예상하는 올해 손익분기점 환율은 1달러당 1038.1원, 적정 환율은 1086.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의 경우 100엔당 1059.4원, 적정 환율로는 1100.6원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수출 중소기업들은 2014년 최저 환율을 1달러=1001.0원, 엔화는 100엔=975.7원으로 전망하고 있어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나타났다.

환율 하락에 따른 대응 방법으로는 43.6%가 원가절감을 꼽았다. 다만 원가 및 수출단가 조정 등 노력에도 불구, 채산성 악화 방지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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