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빅데이터용 데이터웨어하우스 솔루션 전문업체 액티언(Actian)이 한국을 아시아 공략을 위한 전략 국가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9일 액티언은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빅데이터용 데이터웨어하우스 제품군 사업에 있어 한국을 전략 국가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총판인 이글로벌시스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전폭적인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액티언이 아시아에 배정한 마케팅 비용의 상당부분을 한국에 투자, 한국시장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스티브 샤인(Mr. Steve Shine) 액티언 CEO는 "한국이 IT가 매우 발전되어 있고, 글로벌 수준의 기업들이 많아 매우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다양한 빅데이터 분야에 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이글로벌시스템과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액티언은 데이터웨어하우스 솔루션 전문업체로 최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강화했으며, 데이터웨어하우스(DW) 솔루션인 ‘벡터(Vector 구 Vectorwise)'와 ‘메트릭스(Matrix 구 ParAccel)'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3년도에 퍼베이시브를 도입해 데이터플로우 기술을 구비하게 됐다. 또 2주에 파렉셀을 인수해 메트릭스 기술도 확보했다.
샤인 액티언 CEO는 "벡터는 표준 ANSI SQL을 지원하기 때문에 데이터마트 구축시 큐브 등을 설계·구축하는 복잡한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제품 가격 외에도 인건비를 현저히 절약 할 수 있다"며 "우리 라인업에는 DW제품 외에도 상용DBMS 및 하둡에서 데이터를 끌어와 로딩하는 데이터이관 솔루션인 ‘데이터 플로우'도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글로벌시스템은 이번 액티언 데이터웨어하우스 솔루션 도입으로 국내에서 관련 사업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조돈섭 이글로벌시스템 이사는 " "벡터는 기존 오라클 등 경쟁사 제품에 비해 10배 이상의 속도와 가격 경쟁력을 보이는 등 액티온 벡터가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성능을 제공함을 몇몇 고객사에서 시험해본 결과 입증했다"며 "국내 통신, 온라인쇼핑 등 대규모 고객 구매형태에 대한 분석데이터 등 빅데이터가 필요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글로벌시스템은 기존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인 '큐브원(CubeOne)' 사업과는 별도로 이번 액티언 총판을 계기로 데이터웨어하우스 및 빅데이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액티언은 연 매출 1억4000만 달러의 데이터베이스 전문 업체로 야후, 아마존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 전 세계 1만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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