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 전체가 고통 받고 함께 병들어 가는 가족병으로 알코올 중독자의 가족들은 신체적, 정신적인 문제들을 함께 겪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번 알코올 가족교육에서는 ‘행복한 가정만들기, 희망 한 걸음’이라는 주제로 알코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에게 알코올 중독에 대한 위험성과 정보를 제공하고, 극복을 위한 가족 협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지난 2003년 알코올 상담센터로 시작된 지원센터는 현재까지 2만5000회 사례관리 및 상담하며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알코올 중독자의 재활 및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상담과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독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또는 가족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언제든지 대전 동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286-8275)로 전화 또는 방문(구 신흥파출소)하면 무료상담과 재활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알코올 상담센터를 이용한 한 시민은 “알코올 중독으로 본인의 건강과 직장생활 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관계도 회복이 어려울 만큼 망가졌었는데 이곳에서의 상담을 통해 가족 간에 느끼는 감정을 공감 받고, 위로받으면서 마음이 편해졌으며, 정상적인 사회구성원으로의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제만 동구보건소장은 “지난 11년간 운영해 온 알코올 상담센터를 올해부터는 4대 중독(알코올, 도박, 약물, 게임)을 통합관리하는 ‘대전 동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해 각종 중독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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