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비수기 맞아 주춤, 월세 거래량 꾸준히 증가

  • 4월 전월세 12만9903건 거래, 월세 비중 40%

전년 대비 전월세 거래 증감 추이(%). [자료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봄철 이사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전세 거래가 전년과 비교해 감소세다. 단 월세 거래 증가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대비 3개월째 증가세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2만9903건으로 전년 동월(12만9702건)대비 0.2% 증가했다. 단 증가폭은 지난달(-2.9%포인트)에 이어 이달에도 3.4%포인트 줄었다. 전월(14만2289건)보다는 8.7% 감소했다.

전세는 올 1월과 3월 전년 대비 10.7%. 1.2% 각각 감소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에도 4.2% 줄어 감소세다. 반면 전년 대비 월세 거래량은 1월 6.8%, 2월 15.4%, 3월 10.7%, 4월 7.5% 등 꾸준히 증가세다.

월세의 거래비중도 1월 46.7%, 2월 42.1%, 3월 42.9%, 4월 40.0%로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주택은 전세 60.0%(77,951건), 월세 40.0%(51,952건)로 조사됐다. 월세 거래 비중은 아파트는 1월 38.2%, 2월 32.5%, 3월 34.8%, 4월 33.1%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8만7463건으로 전년 동월(9만4201건) 대비 0.4% 감소한 반면 지방(4만2440건)은 지난해 같은달(4만8088건)보다 1.3% 증가했다. 서울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전년 대비 각각 1.8%, 6.5% 줄어든 4만1899건, 7096건이 거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7227건 거래돼 전년 동월대비 1.2%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같은 기간 1.2% 증가한 7만2676건으로 조사됐다.

월세를 제외한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전용 76.79㎡ 4층)는 3월 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달 평균 3억2000만원으로 10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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