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살인사건 표창원 분석/사진출처=뉴스 화면 캡처]
표창원 소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헤어진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대구살인사건 용의자에 대해 분석했다.
표 소장은 "용의자는 교제 반대를 곧 자기 자신의 인격이나 존재에 대한 거절 그리고 무시로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가 있다. 편집증, 분노조절의 문제가 관찰된다"고 소견을 말했다.
이어 "사이코패스와는 상당히 다른 유형"이라며 "용의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행동을 계산하거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전혀 문제없다. 세 가지 인식, 정서, 행동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표 소장은 이러한 유형을 두고 "사전에 보이는 징후들이 있다. 소유욕과 집착이 있으면 위험하다. 차별, 권위주의적 태도도 위험한 징후고 분노를 표출하고 조절하지 못하느냐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살인사건 용의자는 배관공 행세를 하며 집으로 들어가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귀가한 여자친구를 감금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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