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신규 입주물량 3만6000가구… 전월 대비 5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다음 달 전국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물량은 전달(2만3511가구) 대비 53% 증가한 3만6008가구 규모다.

서울·수도권에서는 1만853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중 공공임대, 장기전세와 보금자리지구 내 거주 의무기간이 있는 공공분양 등을 제외하고 8874가구(48%)가 전세매물로 나올 수 있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다음 달 1만747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7577가구가 입주한다. ‘래미안 강남힐즈’(1020가구)를 제외하고 장기전세, 공공임대, 공공분양 등 공공아파트가 다수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마곡·내곡·신내3지구 등에서 공급된다. 이 가운데 내곡지구 전용 59㎡와 84㎡ 각각 3년, 1년의 의무 거주기간이 있다.
경기는 고양원흥·군포당동·수원호매실·하남미사지구 등 보금자리지구에서 1만가구 이상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래미안 한강신도시2차'(1711가구), 부천 약대동 '부천아이파크(1613가구) 등이다. 다만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단지는 면적에 관계없이 1년간 의무 거주기간이 있어 전세물건을 바로 찾을 수 없다.

인천은 동구 만석동 '만석웰카운티'(178가구), 부평 십정동 '브라운스톤백운'(261가구) 등 총 43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지방은 전월 대비 5680가구 증가한 1만7470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지방도시 내 택지지구에 입주되는 아파트가 많다. 광주에서는 첨단2지구 '한양수자인 리버뷰'(1254가구), '제일풍경채 리버파크'(613가구) 등이 공급된다.

경북에서도 문경 모전2지구 '문경코아루'(450가구)와 포항 양덕지구 '삼구트리니엔2차'(820가구)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이밖에 △대전 노은2지구 △대전 도안지구 △강원 원주 무실2지구 △춘천 장학지구 △전북 완주혁신도시 △울산 우정혁신도시 등 택지지구 내 입주 물량이 풍성하다.

지방 도시별 입주물량은 △광주(2554가구) △경남(2446가구) △경북(2106가구) △전남(1994가구) △대전(1962가구) △강원(1519가구) △울산(1388가구) △전북(1214가구) △부산(1186가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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