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살인사건 용의자 폭력 전력 "해병대 복무 때도 폭행죄로?"

[대구살인사건]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의 부모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로 살해한 '대구살인사건' 용의자 20대 남성 장모 씨가 폭력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대구살인사건의 용의자 장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19일 오전 6시 20분 장씨가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권모 씨의 부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권씨는 장씨를 피하던 중 4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경찰은 누군가 아파트 4층에서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충돌해 떨어진 사람의 신원조회를 하던 중 권씨의 집을 찾았고 권씨의 부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권씨의 부모는 장씨가 술만 마시면 권씨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장씨의 부모를 찾아가 두 사람의 교제를 강력하게 반대했다. 장씨는 이에 보복살인을 한 것.
한편 장씨는 해병대 복무 당시에도 초병 폭행죄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장씨는 검찰에 검거될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살해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했다.

대구살인사건 용의자 폭력 전력에 네티즌들은 "폭력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을 왜 만났을까?", "폭력 전력이 있는 사람은 절대 만나지 말아야지", "주사가 폭력인 사람도 절대 만나서는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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