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청사 앞 시위대 무더기 체포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시카고 소재 맥도날드 본사 청사 앞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 110명이 경찰에 체포, 연행됐다.

일리노이주 오크 브룩 경찰국은 21일(현지시간) 250여명의 주 경찰 시위진압대가 투입, 시위대를 향해 해산할 것을 여구했으나 시위대들이 이를 거부했기 대문에 시위 참가자들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는 다음 날 맥도날드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뤄졌으며, 당일에는 더 많은 인원이 시위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날 시위는 맥도날드가 직원들의 최저시급을 15달러까지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패스트푸드 노조인 '패스트푸드 포워드'의 켄달 펠즈 대변인은 "우리는 직원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맥도날드의 주주들과 돈 토마스 CEO에게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맥도날드 본사 청사 앞에서는 맥도날드 직원 뿐만 아니라 타 패스트푸드 직원 등 1500여명이 가두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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