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선도형 랩 3호, 소아질환 진단·치료용 콘텐츠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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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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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카카오, 서울대·아주대병원 합동 지원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경기도 판교 문화창조허브에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3호를 열고 소아질환 진단·치료용 콘텐츠 개발에 착수한다.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1인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 등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팀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 전 단계에 걸쳐 수요자가 원하는 사항을 선택해 지원하는 카페테리아식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랩 2곳을 연 데 이어 선정된 프로젝트 팀은 소아환자를 위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콘텐츠 개발자 뿐 아니라 디자인·의료 분야 경험을 가진 1인 기업·창업희망자로 구성됐다.

랩 3호에서는 연말까지 소아 약시, 심장 질환, 알레르기 질환 어린이 환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친근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병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비롯해 기획·제작·유통 단계에서의 전문가 컨설팅 등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경기도에서도 필요한 예산과 사무공간을 함께 지원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미래부·문체부와 체결한 모바일·스마트콘텐츠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력에 따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콘텐츠 제작·유통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을, 서울대 어린이병원과 아주대 병원에서도 의료자문과 콘텐츠 보급·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이 끝난 콘텐츠는 활용을 위해 식약처의 의료기기 해당여부 판단, 품목·등급 분류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서울대 어린이 병원과 아주대병원의 어린이 환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으로 이후 다른 질환과 의료기관으로까지 콘텐츠 개발과 보급·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한 디지털콘텐츠가 창업희망자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에게는 편의를 주는 분야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앞으로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을 2017년까지 15곳으로 확대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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