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서울시 나눔카 공식 사업자 '쏘카'가 서비스 오픈 3년 만에 월 평균 이용률이 1000% 이상 성장했다.
22일 쏘카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7만명의 회원을 유치해 현재 누적 12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쏘카의 월 평균 이용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이용건수는 지난해 2500건에서 1000% 상승한 2만5000건으로 업계 최고 성장률과 회원 수 대비 실제 이용률을 모두 경신했다.
쏘카는 1년 사이 약 400여 곳의 쏘카 존을 증설해 현재 전국적으로 총 530곳의 쏘카존을 보유하고 있으며 1년만에 500대 이상 늘어난 총 700여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카셰어링 시장이 전체적으로 커감에 따라 올 연말까지 회원 수는 3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7월 내로는 1천대까지 전국의 쏘카 차량 대수를 확대하고, 3년내로는 5천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광주, 대전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전국 13개 지역에서 서비스 할 예정이다.
국내 카셰어링 업체 중 대기업 자본이 아닌 유일한 벤처기업으로 성장한 쏘카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차량 중심의 이용자 커뮤니티, 이전 사용자 평가시스템 등을 도입함으로써 이제는 업계의 벤치마크 대상이 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차량 중심의 회원간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낸 한 줄 댓글은 하루 이용자의 평균 30%가 참여하며 올해에만 누적된 이전 사용자의 한 줄 댓글 건수는 1만 5천건에 이른다. 여기에 편도데이, 이전 사용자 평가제도, SNS 통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의 개선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쏘카는 지난 해 8월 협력적 소비와 공유경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투자펀드 콜라보레이티브 펀드(Collaborative Fund)로부터 국내 최초로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카셰어링, 공유의 개념을 원형을 시각화 하고 친근한 느낌의 서체, 스마트함을 강조하는 푸른 계열의 색상으로 디자인 된 쏘카의 C.I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만 쏘카 대표는 “카셰어링은 최근 국내에서 스마트한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층에게 합리적인 교통 수단의 새로운 형태로 각광받고 있다"며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하는 쏘카는 앞으로도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만족도 향상 및 올바른 카셰어링 문화 정착을 위해 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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