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1일 번호이동은 7만1516건으로 전일 5만8665건보다 1만2851건이 더 늘었다.
이같은 수준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일일 과열 기준으로 삼고 있는 2만4000건의 3배에 달한다.
21일 SK텔레콤으로 3만7666건, KT로는 2만369건, LG유플러스로는 1만3481건의 가입자가 통신사를 이동했다.
3사가 모두 영업을 재개한 20일 이후 번호이동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단말기 출고가 인하와 이통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사업정지 영향으로 인한 대기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통위는 이같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과열 여부를 판단하고 대응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2일 이통사들의 출고가 인하 발표가 이어지면서 번호이동 확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날 일제히 갤럭시S4 등에 대해 30만원 내외의 추가 출고가 인하를 발표했다.
갤럭시S4 LTE-A의 경우 60만원대로 27만원의 보조금을 더하면 30만원대의 할부원금으로 구입이 가능해 교체 수요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