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 방한…환경부와 개최지 약정 '체결'

  •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 앞서 협력 방안 논의

[22일 브라울리오 페레이라 데 소우자 디아즈(Braulio Ferreira de Souza Diaz)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이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환경당국이 오는 9월 생물다양성분야 국제회의인 ‘생물다양성협약 제12차 당사국총회(CBD COP12)’ 개막 앞두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2일 브라울리오 페레이라 데 소우자 디아즈(Braulio Ferreira de Souza Diaz)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9월 20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CBD COP12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BD 당사국총회는 기후변화협약과 더불어 세계 양대 유엔환경협약 중 하나다. 이번 총회에는 193개국 당사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산업계 및 NGO 등 약 2만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윤 장관은 이날 당사국총회에 걸맞은 시설조성, 안전, 교통제공, 회의에 참석하는 정부대표 및 국제기구에 대한 편의제공 등을 규정한 '환경부-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간 개최지 약정'을 체결했다.
디아즈 사무총장은 이날 면담에서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합의한 ‘생물다양성 전략계획 및 아이치타깃(2011년부터 2020까지 연안역 및 해역의 10% 보호구화)’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시민단체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촉구와 향후 2년간 의장직 수행에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기대했다.

윤 장관은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국제사회의 생물다양성 논의가 진전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그간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국책연구기관, 대학 등 다양한 전문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총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회답했다.

한편 디아즈 사무총장은 22일부터 이틀간 산업통상자원부, 강원도지사, 당사국총회 준비위원회 위원 등과 당사국총회 행사준비에 관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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