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예멘 당국은 전날 밤 알카에다로 보이는 무장 대원 수십명이 픽업트럭 15대를 타고 나타나 동남부 하드라마우트주 세이윤시에 있는 정부군 청사와 군기지를 잇달아 급습했다고 밝혔다.
세이윤시는 하드라마우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당시 양측의 치열한 교전으로 예멘 보안군 5명, 정규군 2명이 목숨을 잃었고 무장 세력 측에서도 2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예멘의 한 관리는 밝혔다.
무장 세력은 한때 세이윤시의 일부 건물을 장악했다가 다음 날 오전 이 지역에서 철수했다.
예멘은 2011년 '아랍의 봄'으로 정권이 교체됐지만, 전역에서 알카에다 세력과 북부 시아파 후티 반군 등의 저항으로 각종 유혈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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