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남부 윈난(云南)성 더훙(德宏)태족경파족자치주 잉장(盈江)현에서 24일 오전 4시49분(현지시간)께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15개 마을에서 13명이 부상하고 31만3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가옥 9688채와 36개 학교가 무너지고 도로 2개가 파손됐다.
지진 피해 지역에는 이재민을 위한 긴급수용소 세 곳이 설치됐다. 군인 320명이 구호활동을 위해 파견됐다.
지진이 발생한 정확한 지점은 북위 25.0도, 동경 97.8도이고 지진의 깊이는 12㎞로서, 지진이 발생한 잉장현은 유라시아 판과 인도 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곳이다.
지금까지 이번 진앙지의 100km 반경이내 구역에서만 5급 이상의 지진이 12차례나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5일에도 윈난성 자오퉁(昭通)시 융산(永善)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윈난성정부는 800만 위안의 구조자금을 투입해 지진구호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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