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승부수로 던진 안대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과 관련, 국민 5명 중 2명가량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YTN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1.2%가 안 후보자 인선에 대해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22.6%는 부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긍정 평가의 상세 분포를 보면, ‘매우 적절하다’ 9.7%, ‘적절하다’ 31.5% 순이었다. 부정 평가에선 ‘부적절하다’ 15.9%, ‘매우 부적절하다’ 6.7%로 집계됐다. ‘모른다’고 답한 응답층도 36.2%에 달했다.
향후 청와대 내각 개편 방향에 대해선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필요하다’고 응답한 층이 3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부처 장관을 중심으로 한 ‘중폭 개각’ 32.8%, 정부 부처 장관 전원 사퇴를 골자로 하는 ‘전면 개각’ 15.4% 등이 뒤를 이었다. ‘모른다’고 한 응답층은1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 포인트이며 응답률 14.6%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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