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소서, 지난해처럼 쓰면 5명중 1명 '0점'

  • 유웨이닷컴, 작년 표절검색시스템 이용자 13만4356명 분석 결과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교육부가 올해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 전형 지원의 경우 자기소개서에 외부 스펙을 기재하면 0점 처리가 되는 것으로 변경했다. 따라서 지난해까지 쓰던 기준에서 어떻게 바뀌는지가 관심 대상인 가운데, 지난해 자소서 분석 결과 5명 중 1명은 0점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입 전문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유웨이닷컴(www.uway.com)의 자기소개서 표절검사시스템에 등록된 13만4356명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했더니 21.27%(2만8582명)의 자소서에서 교육부 기재 금지 항목 외부 스펙이 확인됐다.

주로 공언어학성적이 96.8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중 토익이 10.02%(1만3463명)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영어 토플이 3.06%(4118명), 중국어(HSK)가 2.44%(3282명), 영어 텝스가 2.38%(3203명), 일본어(JLPT)가 1.06%(1423명) 등 순이었다.
수학 경시대회가 2.04%, 과학 경시대회가 1.03%, 외국어 경시대회가 0.07% 등이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올해 자소서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학생부전형의 본래 취지에 맞게 교내 생활을 중심으로 경험과 느낀 점을 일목요연하게 적고, 각 고등학교에 배포된 자소서 추천서 공통양식 작성금지 항목 설명자료를 참고해 기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외부 스펙 0점 처리는 교사추천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이번 조치는 학생부 전형에 한해 적용되기 때문에 특기자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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