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이경훈(CJ오쇼핑)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처음 출전한다.
이경훈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나라인터내셔널GC(파71)에서 2014US오픈 일본 지역예선에서 2라운드 36홀합계 8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이 예선 상위 6명에게 주는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일본 지역에서 중국의 량웬총이 9언더파 133타로 1위를 차지했고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는 6언더파 136타의 공동 5위로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미야자토 아이의 오빠인 미야자토 기요시(37·일본)는 이경훈 등과 함께 2위에 올라 US오픈에 나가게 됐다.
US오픈은 6월12∼1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에서 열리고 US여자오픈은 1주일 뒤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미야자토 아이도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이날 영국 서리의 월튼 히스GC에서 열린 US오픈 영국 지역예선에서는 셰인 로리(아일랜드) 십 카푸르(인도) 등 14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US오픈 미국 지역예선은 다음달 2일 미국 10개 골프장에서 치러진다.
올해 US오픈에 한국(계) 선수는 2009년 US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KB금융그룹)과 이경훈, 데이비드 오만 출전이 확정됐다.
최경주(SK텔레콤) 노승열(나이키골프) 배상문(캘러웨이)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존 허 등은 세계랭킹을 60위 안으로 끌어올리지 않는 한 미국 지역예선에 나가 상위성적을 내야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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