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이호재회장의 미술품 공익화..(재)가나문화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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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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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재)가나문화재단 김형국 이사장과 화가 임옥상 이사가 기자들을 만나 문화재단 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현주기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미술자산을 공익화 하자에 공감했다."

  (재)가나문화재단 김형국 이사장은 27일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나화랑과 서울옥션의 경영 경험과 그동안의 미술재 축적을 공익화 하기 위해 설립한다"며 "시장 매커니즘으로만 평가되어온 미술품과 공공미술관의 아카데미형 운영을 보완할 사설 미술관의 유연성 시범, 급성장한 한국경제의 발전에서 안타깝게도 가장 그늘진 미술계에 대한 사회인식의 촉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가나문화재단을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나문화재단(자본금 3억원)은 지난해 12월19일 발기인 대회를 거쳐 지난 2월 14일 서울시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3월 31일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도 지정됐다.  

재단은 가나아트갤러리와 서울옥션 설립자인 이호재 회장의 미술품 200여점을 공익자산으로 돌리고 가나아트갤러리의 작가 지원사업인 레지던시프로그램(장흥아뜰리에 2곳, 파리 시테데자르)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김형국 이사장은 장욱진 김종학 평전의 필자이자 전 서울대환경대학원장, 전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개인(이호재회장)의 자산이 어떻게 공익화하느냐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며 "미술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회장과는 같은 동네 살며 개를 데리고 만나던 이웃사촌"이라는 친분을 과시했다. 

■ 가나문화재단 조직
▶이사장=김형국.
▶이사= 고영훈(화가), 박영남(확화), 윤범모(미술평론가), 이호재(가나아트센터회장), 임옥상(조형예술가), 정병국(국회의원), ▶감사=배동만(제일기획 고문), 송인선(세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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