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화염방제로 친환경 생강 재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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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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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손으로 제거하는 것보다 노동력 70% 절감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 생강 근교농업단지 조성을 위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화염방제로 잡초를 제거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화염방제 도입으로 그동안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잡초를 뽑아 많은 노동력과 비용을 들여왔던 친환경 생강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센터는 지난 4월 하순 파종한 생강이 6월 상순 새싹이 출현하기 전까지 땅속에 묻혀 있기 때문에 5월 하순에 지표면에 자란 잡초를 불로 태워도 생강 생육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현재 생강을 재배중인 다섯 농가 1.5㏊ 규모의 생강밭에 시범적으로 화염방제를 실시했다.

화염방제는 10명을 고용해 하루 종일 풀을 뽑아야 겨우 마칠 수 있는 면적(30a)을 한명이 화염방제기로 하루 만에 마칠 수 있어 기존의 직접 뽑는 제초작업에 비해 노동력이 70%가량 절감되고, 다음해에도 잡초 발생이 줄어들어 친환경 재배에 도움을 준다.

올해 시범농가로 선정된 고대면 옥현리 강사용 씨는 “생강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직접 손으로 뽑아야 했기 때문에 많은 노동력과 비용, 시간이 들었다”면서 “화염방제기로 잡초를 제거하면 적은 인력으로 친환경 방제가 가능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생강재배 농가에 화염방제 기술을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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