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성차별 희망퇴직? 남 20%ㆍ여 45%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 NH농협증권이 희망퇴직으로 남직원 5명 가운데 1명을, 여직원은 2명 가운데 1명을 내보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증권은 26일 회망퇴직 인원을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수 691명 가운데 약 28%에 해당하는 196명으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남직원이 90여명, 여직원은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직원 가운데 약 20%가 희망퇴직으로 나가는 데 비해 여직원은 45%가 퇴사하는 것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여직원 A씨는 "우리투자증권과 합병하면 상당수 직원이 지점으로 전보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며 "본사 여직원이 갑자기 지점에서 영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퇴사를 많이 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여직원이 많이 신청하기는 했지만, 스스로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고민한 뒤 내린 결정"이라며 "그러나 이미 지점 수를 크게 줄인 상황에 합병 후 직원을 대규모로 지점에 보낼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