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외국인의 북한 관광을 주선해온 중국 베이징의 여행사인 고려투어가 올해 8월 18∼26일 육로로 회령시와 청진시, 칠보산을 둘러보는 여행 상품을 내놓고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초에도 회령시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개방한 바 있다.
가격이 695 유로(약 97만 원)인 이 상품의 특별한 점은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시와 함경북도 온성군 남양구를 잇는 육로를 이용한다는 점으로, 이는 과거 북한과 중국의 무역상들에게만 개방됐던 길이라고 고려투어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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