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 일렉트로닉스는 ‘비츠 바이 닥터드레’로 젊은이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인기가 높다. 이러한 비츠의 인수를 통해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음악 스트리밍 분야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자사 제품과 서비스 개발만을 고집해 온 애플에게는 큰 전략전환이 될 전망이다.
인수 완료 시기는 7월 이후로 26억 달러는 먼저 지불한 후 나머지 4억 달러는 인수 후에 지불한다. 비츠사의 주식은 2명의 창업자와 투자펀드가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비츠사의 헤드폰 등을 애플 직영점과 애플 홈페이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애플의 세계적인 스마트폰 점유율을 활용해 현재 개발 중인 손목시계, 헤드폰을 스마트폰과 연계시켜 컨텐츠 판매 확대로 이어 나갈 전략이다.
또 비츠사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월 9.99 달러로 약 2000만곡을 청취할 수 있는 서비스도 애플에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트리밍 시장은 개별적으로 곡을 구입하지 않고 정액제로 운용하면서 무제한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가 대세다.
애플은 자사의 ‘아이튠즈(iTunes)'로 세계최대 스트리밍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정액제 서비스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
또 비츠사의 창업자 힙합 아티스트 닥터 드레와 프로듀서 지미 아이오빈는 애플 경영 간부로 취임하게 돼 인재획득이라는 측면에서도 인수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