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정 고흥 다시마 채취 모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청정바다에서 자란 전남 고흥 거금도 다시마 채취가 한창이다.
29일 고흥군에 따르면 수산물 지리적 표시제 제15호로 지정된 청정해역 고흥에서 다시마 채취가 본격화 되면서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고흥 다시마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리아스식 해안으로 잔잔한 파도, 적정한 수온, 등 다시마 생육에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일조량이 양호해 최상품으로 취급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시마에 비해 색깔이 검고 담백한 맛을 나타내는 등 품질 면에서 우수한 특징을 지닌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로 자연건조에 의존하고 있는 다른 지역 다시마에 비해 고흥 다시마는 위생적인 최신 가공시설에서 생산된다는 점에서 특화됐다.
다시마는 시원한 국물을 내는 데서부터 쌈용, 환이나 가루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해 다시마 852t을 위판, 52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 수확량은 지난해 수준으로1kg당 7000원선에 위판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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