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신공항 권영진 후보와 새누리당 의원들 책임져라"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29일 "새누리당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과 권영진 후보가, 새누리당이 신공항을 가덕도로 기정사실화하려는 움직임을 막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동구 신천동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를 찾아 강주열 위원장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이명박 정부 때도 마지못해 발만 담그는 시늉만 했던 그들이 이번에도 소극적으로 움직여 결국 신공항을 가덕도로 넘겨주려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권 후보는 대구시민을 무시하는 수십 년 간의 행태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과 국회의원들이 지역 이익을 대변하기는커녕 이런 오만을 부리는 것은 한 번도 제대로 된 심판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민들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또 "대구의 여야 대구시장 후보와 원로, 종교·언론계 인사, 시민단체 인사들이 긴급 원탁회의를 열어 중지를 모으자"며 "대구 지역 여야와 시민들이 뭉치고 박근혜 대통령과 협력하면 신공항의 가덕도 추진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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