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한우 최첨단 축사 "무인관리시스템"으로 번식관리 편해요

사진=소 사양관리 통합 프로그램 운용 장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에서 한우 사육 농가에서 발정발현율이 높은 야간 및 새벽 시간대나 축주부재시 무인상태에서의 발정관찰이 어려워 수정 적기에 공태기간이 늘어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소 사양관리 통합 프로그램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소 사양관리 통합 프로그램은 간편하고 체계적인 번식 관리를 위해 소 사육 농가의 번식효율 및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번식관리 기술보급을 통한 FTA에 따른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로 축산인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우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번식우사에 무인관찰카메라, 개체인식시스템, 무인발정 관찰 및 번식관리 시스템, 번식관리 소프트웨어, 정보전송 시스템, 개체관리 프로그램 등을 설치하였다.

 무인시스템 설치로  관내 한우 사육농가에 널리 파급되면 원격 관리를 통한 장기간 축주부재시에도 발정발견을 할 수 있어 수태율을 향상시켜 농가소득 증대 또한 기대된다.

 이에 한우 농가는 대량 사육이 가능하고 번식률 향상, 분만에 소요되는 시간 및 스트레스, 질병의 조기발견, 번식체계 자동기록 등이 가능해져 노동력 절감과 발정발견을 위한 시간적인 구속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축산 담당자는 “향후 부여군에서는 소 사양관리 통합프로그램 보급시범사업을 확대 보급하여 첨단적인 한우번식체계 구축으로 경쟁력 있는 축산기반 구축의 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