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시행... 의협 내부 반대 기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30일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6월부터 시행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의협 내부에선 여전히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회원 상대 설문조사를 통해 원격 의료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다시 묻겠다는 입장이다.

시범사업 추진 자체를 원천 무효화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복지부와 의협 집행부가 합의해 발표한 원격의료 시범사업 6월초 실시 계획은 원천 무효”라며 “아울러 의협 집행부가 협상과 투쟁에 대한 전권을 부여 받은 의료 비대위를 배제한 채 회원들이 모르는 사이에 복지부와 협상을 진행한 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도 원격의료 시범사업 시행에 반대에 나서며 원격의료 시범사업 추진을 앞두고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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