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국지엠은 5월 한달 간 총 5만2795대(완성차 기준, 내수 1만2405대, 수출 4만390대, CKD 실적 제외)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5월 총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11,810대 대비 5.0%가 증가, 최근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1~5월 연간누적판매는 총 5만9826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나며 2004년 이래 지난 11년 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1.8% 급감해 4만390대에 그쳤다. GM 본사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시장 철수를 결정한데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내수판매는 쉐보레 스파크가 지난 한 달 간 5106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13.4%가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말리부는 최근 출시된 디젤 모델에 대한 뜨거운 고객 반응과 가솔린 모델 판매량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5.2%가 증가했다.
쉐보레 캡티바, 올란도, 트랙스의 5월 내수판매는 꾸준히 증가하는 RV 차량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5.8%, 40.5%, 1.3%가 증가했으며, 특히, 캡티바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중형 세단에서부터 소형 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에 걸쳐 고른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은 준중형과 중형 승용 모델에 탑재된 친환경 디젤 엔진과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맞춰 크루즈, 트랙스, 아베오RS에 적용된 소형 터보 엔진 등 쉐보레 제품의 강점을 계속적으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5월 한달 간 총 4만390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만82132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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