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여행사 통한 해외여행객, 전년대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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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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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국내 대형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객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감소했다.

하나투어의 5월 해외여행수요는 지난해 대비 5.7% 감소한 1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5월 해외여행수요에서 동남아는 전체의 29.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 27.1%, 일본 19.1%, 유럽 15.7%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단거리 지역 수요는 줄고 장거리 지역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은 62.6%의 비중을 차지한 서유럽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며 40.8% 증가했다.

중국도 화북, 화중, 화남 지역의 고른 성장으로 인해 19.2% 증가했다.

동남아는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수요는 증가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과 필리핀이 부진해 전년 대비 19.1% 감소했으며 일본, 남태평양, 미주 지역도 각각 28.4%, 6.3%, 0.7% 줄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가 11%, 학생 및 공무원 등의 단체여행이 29% 감소했다. 하지만 배낭여행, 호텔은 각각 41%, 34% 증가하며, 자유여행 속성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는 5월 한 달간 6만9300여명의 해외패키지 송객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지역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유럽이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고 중국 또한 전년대비 20%가 넘는 고성장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동남아 지역은 두 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대만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나 5월 중순 방콕의 계엄령 선포로 정치적 불안이 극에 달했던 태국지역 악재 등으로 마이너스 12.9%의 성적표를 받았다.

세월호 사고의 직격탄을 맞아 가족여행객 취소가 집중된 사이판의 악재로 남태평양 또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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