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화상통화를 통해 그동안 이스라엘 학생들과 이메일로 주고받았던 여행기나 고유음식, 학교생활에 대한 상세한 대화를 나누며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원여중 학생들이 가고 싶은 이스라엘 여행지를 조사해서 이스라엘 학생에게 이메일을 보내면 이스라엘 학생이 직접 그곳을 여행한 후 사진과 경험을 보내준 Flat Traveler 활동 시작했는데, 양국의 학생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질문을 나누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어서 화상 통화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국제문화교류반 민선애 학생은 “막상 외국인과 이야기를 하려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아이돌 사진을 보고 환호하는 이스라엘 학생들을 보니까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들고 공통 화제가 많아졌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국제문화교류반을 담당한 하은경 교사는 “요즘 학생들은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을 통해 외국인을 대하는 것은 익숙하지만 또래 학생들과 자신들만의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적어서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통화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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