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보낸 조선적십자회 명의의 전화통지문에서 "본인들의 귀순 의사가 사실이라면 직접 만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선원 2명을 판문점에 데리고 나와 직접 대면할 수 있게 해줄 것"을 요구했다.
우리 정부는 북측의 이런 요구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일종의 망명을 한 이들을 북송하는 것은 물론이고 판문점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도 인권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며 "북측 요구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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