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 수 2년 안에 피처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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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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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통신장비 회사 에릭슨 모바일 보고서 발표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년 안에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가입자 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웨덴의 통신장비 회사인 에릭슨은 3일(현지시간) 발표한 모바일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2016년에는 피처폰 가입자 수를 추월하고 2019년에는 56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기별 판매량을 기준으로 스마트폰은 이미 지난해 2분기부터 피처폰을 앞서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의 경우에도 판매된 전체 휴대전화의 약 65%가 스마트폰이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2016년에는 판매량뿐 아니라 가입자 기준으로도 스마트폰이 피처폰을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

에릭슨은 또 내년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세계 인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는 매년 평균 7%씩 성장해왔으며 지난 1분기에는 1억2000만 명이 더 늘었다.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세계 인구보다 많은 것은 한 사람이 두 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이동통신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에릭슨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의 보급률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2019년까지 전 인구의 80%가 LTE 망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 살게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LTE 가입자는 전체의 30%에 불과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북미 지역의 2019년 LTE 가입자 점유율이 85%로 예상된다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격차다.

지난해 말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은 2019년 LTE 가입자가 7억 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세계 LTE 가입자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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