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기후변화 관련 우리나라 표준화 개정안 승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04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달 23일 끝난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연구반 5 산하 작업반 3(ICT와 기후변화) 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된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 지침(ITU-T L.1300)이 ITU 국제 표준 개정안으로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 표준은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유럽 및 일본 등의 참여로 2011년 11월에 제정됐고 2013년 1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표준 개정 작업을 시작해 이번 회의에서 승인됐다.

이 표준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세 가지 특성인 고밀도, 확장성, 관리 최적화에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 향상 방안을 추가한 것으로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 감소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3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임정일 박사가 공동에디터를 맡아 우리나라가 참여해 ICT 제품과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하는 상세 지침인 ITU-T L.1410 개정안도 승인됐다.

이 표준에는 유럽연합이 시범 적용한 결과를 반영하고 유럽 지역 표준화 기구인 ETSI의 관련 표준을 통합해 단일 내용으로 ITU-T와 ETSI에서 표준 개정을 각각 승인했다.

서석진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우리나라가 ITU에서 기후변화 관련 표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이 해외로 확산되고 국내 기업들이 국제 표준화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조기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