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정일우 신부가 선종하면서 정일우 신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일랜드계 미국인인 정일우 신부는 1960년 9월 예수회 신학생 신분으로 한국을 처음 찾았다. 실습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1967년 서강대 설립 주역인 고(故) 바실 프라이스 신부의 영향으로 한국으로 돌아와 청계천과 양평동 판자촌 빈민들을 도왔다.
한국의 사회운동과 빈민 운동에 높은 관심을 보인 정일우 신부는 상계동과 목동 등지에서 철거민의 자립을 위해 '복음자리 딸기잼'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후 1986년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고(故) 제정구 전 의원과 함께 공동수상했으며 한국 국적을 얻은 뒤에도 충북 괴산에서 농촌공동체 운동을 이어갔다.
한편 3일 정일우 신부가 향년 79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정일우 신부 선종에 그가 속한 예수회 한국관구는 "평생을 통해 이웃을 위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시고 하느님의 품에 안긴 정일우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일우 신부의 빈소는 성모병원 영안실이며 장례미사는 4일 오전 8시30분 예수회센터 3층 성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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