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첨단과학단지 2단지로 제주시 월평동이 최적지로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는 지난해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에 의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개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사업은 1단지가 성공적으로 개발되고 운영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기존 성과의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첨단지식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 개편을 가속화 하고자 제주특별법,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의 전략사업으로 반영됐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서는 제주도 내 산업입지 현황에 대한 객관적 검토 및 분석,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조성의 필요성, 타당성, 적정 입지 선정 등 개발 타당성과 사업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도 전역을 대상으로 토지이용규제, 입지여건, 개발 용이성 등을 고려, 산업단지로의 개발이 가능한 지역을 선별해 제주시 월평동, 애월읍 광령리, 안덕면 동광리 3곳을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에 3개의 후보지에 대한 사업 활성화(광역적 접근성, 주변시설과의 상충 등), 사업 용이성(자연환경영향, 용도지역 현황 등), 사업 경제성(부지확보 용이성, 진입도로 활용성 등) 부문에 대한 상대·비교한 결과 월평동이 최적지로 평가됐다.
월평동은 1단지 동측 일원 약 85만㎡의 부지로 대학 및 기존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이 유리하고, 단지 개발에 필요한 부지확보가 용이하고, 기반시설 이용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입주수요 조사에서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 의향 및 관심을 보이며 입지 우위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2단지는 ‘첨단과학기술과 융합산업의 동아시아 허브’라는 비전과 함께 ‘첨단과학산업(BT, IT, CT)의 기지’ ‘관광문화 융합의 창조산업단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기반으로 삼았다.
아울러 올해부터 2021년까지 약 1400억원을 투입, 생산유발효과 278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25억원, 고용창출 2661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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