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청와대 정무수석에 여성이 기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 대변인은 "조 정무수석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장관과 18대 의원, 그리고 당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온 분"이라며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간에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경제수석 내정자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정책위부위원장과 한국재정학회장,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조세와 재정, 복지 분야에 두루 정통한 경제전문가"라며 "대선 당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장으로서 공약개발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혁신3개년계획을 통해 경제 부흥을 일궈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교육문화수석 내정자는 한국교육행정학회장과 전국교육대총장협의회장, 대통령 자문교육혁신위원 등을 역임한 교육정책과 행정의 전문가로 교육의 중요성이 매우 막중한 상황에서 인성교육과 창의 인재 양성이 힘써온 분이며 교육개혁과 문화융성 정책을 적극 뒷받침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총 9명의 수석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명이 교체돼 지난해 8월 참모진 교체에 이어 사실상 제3기 참모진이 출범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핵심측근인 조 정무수석, 안 경제수석 등을 청와대로 불러들여 '친정체제'를 강화, 현 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김기춘 비서실장과 청와대 원년 멤버인 유민봉 국정기획수석도 유임됐다.
민 대변인은 추가 수석 교체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추가 수석 인선은 없다. 이것으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내일 개각 발표가 있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오늘 인사와 연관돼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해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성이 돋보이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무엇보다 경제수석(안종범 의원)과 정무수석에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분들이 임명된 것이 눈에 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오늘 새로 임명된 수석들은 무엇보다 국민이 기대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해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고, 그 내용을 정책에 제대로 구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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