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버그달 귀국길 올라, 맞교환 정당성 논란 가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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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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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에 붙잡혀 있다가 5년 만에 석방된 보 버그달(28, 사진) 병장이 귀국길에 올랐다.

보 버그달 병장의 귀국을 계기로 그를 석방시키기 위해 미국이 탈레반 지도자 5명을 풀어준 것이 정당한 것이냐 등에 대한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방부는 “보 버그달 병장은 그동안 머물렀던 독일의 군병원을 떠나 군용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보 버그달 병장은 13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브루크 육군 메디컬센터에 도착해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 버그달 병장은 지난달 31일 탈레반에 의해 미군에 인도됐고 카불 북쪽에 있는 바그람 공군기지로 날아간 후 독일에 위치한 메디컬센터에서 일주일 이상 정밀 건강진단과 치료를 받아왔다.

보 버그달 병장의 석방에 대해 공화당은 “오바마 행정부는 관타나모 수감자를 이송하려면 30일 전에 의회에 통보하도록 한 국방수권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하고 있는 반면 오바마 행정부는 “석방 협상을 조용히 효과적이고 빠르게 진행했어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그가 탈영했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라 이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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