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레반, 대선 투표 참여자 11명 손가락 절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6-15 20: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1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아프가니스탄 = 신화사] ]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1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원활하게 치뤄졌으나 탈레반의 선거 방해 공격도 이어졌다. 

AP통신이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에서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 11명이 이날 탈레반의 공격을 받고 손가락이 절단됐다. 

현지 경찰은 탈레반이 투표용지에 지장을 찍느라 손가락에 잉크가 묻은 사람들을 찾아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북부 사만간 주에서는 투표가 끝난 뒤인 14일 밤 선거관리요원 등을 태운 버스가 폭발해 모두 11명이 사망하는 등 탈레반의 선거 방해공작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현지 경찰은 도로에 설치된 사제 폭탄이 터지면서 버스가 폭발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4명은 선거관리요원이었고 여성 6명과 어린이 1명 등도 희생됐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