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1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원활하게 치뤄졌으나 탈레반의 선거 방해 공격도 이어졌다.
AP통신이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에서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 11명이 이날 탈레반의 공격을 받고 손가락이 절단됐다.
현지 경찰은 탈레반이 투표용지에 지장을 찍느라 손가락에 잉크가 묻은 사람들을 찾아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도로에 설치된 사제 폭탄이 터지면서 버스가 폭발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4명은 선거관리요원이었고 여성 6명과 어린이 1명 등도 희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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