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보험사 대출 증가폭·연체율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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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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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보험사의 대출 증가폭과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32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2%(3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 증가폭은 지난 2월 1.8%를 기록했으나 3월 들어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3월 말 보험사의 가계대출은 84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2%(1000억원) 증가했다. 전세자금대출 등 지급보증대출금 및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금 등의 기타대출이 1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0.3%, 0.4% 증가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0.4%(2000억원) 증가한 47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대기업대출은 지난 2월보다 1000억원 증가한 18조40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대출은 1000억원 늘어난 2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도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 3월 말 현재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62%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0.46%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외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9%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각각 0.17%, 1.34%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전월과 동일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4%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4.61%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지난 3월 보험사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소폭 증가했으나 연체율이 모두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이라면서도 "대출규모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향후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대출 규모 및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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