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브라질 월드컵 다크호스를 넘어서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피파랭킹 11위로 H조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선수단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맨체스터 시티 FC 주장 뱅상 콤파니를 비롯해, 첼시 FC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중원의 핵 마루앙 펠라이니와 같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아직 모두 어리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출전이 마지막이었을 정도로 벨기에 대표팀의 이번 브라질 월드컵 참가는 오랜만이다. 따라서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벨기에 대표팀의 불안요소이다.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제리에는 다수의 유럽파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발렌시아 CF에서 활약 중인 소피앙 페굴리와 인터밀란 소속인 사피르 타이데르가 그 중심에 있다. 특히 페굴리는 제2의 지단이라 불릴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빠른 스피드와 유연한 드리블까지 갖춰 알제리 공격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라바 샤단 감독이 알제리 대표팀을 다섯 번이나 맡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팀 조직력도 잘 짜여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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