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위해 전 생애를 바쳐온 입지전적인 인물로 조선비료, 경북농약, 한미유기화학공업, 동오화학 등 여러 농업 관련 회사를 두루 거치면서 비료 및 농약 전문가로 역량을 키우면서 몸담았던 회사의 발전과 함께 농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1977년 경농 이사 취임후 40년 간 농약 관련 연구에 집중 투자하며 세계적인 농약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보유하는데 집중했다.
이 회장은 농업 관련 인재를 키우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아 조비경농 장학재단을 설립해 120명의 우수 농대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고려대는 이 회장이 농업기술 전문가, 농업기업 경영자로 농업분야 기술개발과 사회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기고 장학재단을 통한 미래농업 인재육성과 사회봉사에 기여한 공헌을 높이 평가해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에서 김병철 총장은 “우리는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을 익히 들어왔다. 예나 지금이나 농산물은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경제 발전과 국력 신장을 이룩하기 위한 필수적 선결 조건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오늘 회장님께 드리는 명예이학박사학위에는 지난 업적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뿐만 아니라 한국 농업의 지속 발전을 염원하는 우리의 희망이 함께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 농업계의 신기술에 대한 열망과 노력이 농업계를 넘어 학계와 전 사회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향후에도 연구개발에 끊임없는 투자를 계속하여 한국농업 발전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조비경농장학재단을 확대해 더 많은 후배들의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06년 논 안에 들어갈 필요없이 논둑에서 던져넣는 생력화 제형인 자기발포확산형 제형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2008년 신제품제품 인증(NEP), 2010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세계적으로 농업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식물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식물바이러스 전문 방제제 팜월드를 지난해 상품화해 국내 농업기술의 선진성을 국내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농업생산성 향상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다양한 작물보호제와 노동력절감형 생력화 제형 등을 다수 개발하고 농산물의 수확이후 신선도를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스마트프래쉬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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