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 온배수양식장서 키운 치어·치패 25만미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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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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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배수로 키운 어패류로 풍성한 바다어장 조성 앞장

17일 오전 월성원자력본부 윤청로 본부장과 주민 등이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앞바다에서 어린 참돔을 방류하고 있다. [사진=월성원자력본부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17일 오전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마을 항구와 연안에서 월성원자력 온배수 양식장에서 키운 치어·치패 25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월성원자력 윤청로 본부장을 비롯한 월성원전 관계자와 읍천어촌계 어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직접 선박을 타고 연안으로 나가 참돔 치어 20만 마리, 전복 치패 5만미 등 약 2억 원 상당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월성원자력은 지난 1999년부터 참돔 치어, 돌돔 치어, 우럭 치어, 전복 치패 등 고급 어종 약 530만 마리(누적금액 약 39억 원 상당)를 연안 바다로 방류해 지역의 어족자원 형성과 지역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공동 주최한 조학채 읍천 어촌계장은 “월성원자력에서 종묘생산 한 어패류를 인근 연안에 방류해 어민들의 어획량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어장을 잘 관리해서 어촌계 모두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청로 월성원자력본부 본부장은 “온배수양식장을 이용한 전복 치패와 치어의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원전 주변 연안 어족자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 발전소를 넘어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하기 위한 노력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는 인근 고리본부(참돔치어 10만미, 전복 1만미)와 한울본부(참돔치어 10만미, 전복 3만미)의 방류행사에도 온배수 양식장에서 키운 참돔과 전복을 지원, 동해연안의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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