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여배우 이넝징(伊能静)이 송혜교의 미모에 반해 자신의 감독데뷔작 ‘나는 여왕(我是女王)’에 송혜교를 캐스팅했다고 털어놔 화제다.
하이샤두스바오(海峡都市報) 17일 보도에 따르면 16일 영화 나는 여왕 제작발표회가 상하이에서 열렸는데 이 영화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이넝징이 송혜교를 비롯해 천챠오언(陳乔恩), 정위안창(鄭元畅), 친하오(秦昊) 등 주연배우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이넝징은 “송혜교의 미모에 반해 그와 ‘베드신’을 찍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송혜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나는 여왕은 4명의 도시여성이 연애 실패로 좌절감과 우울함 속에서 헤매다가 결국 새로운 인생의 활력을 되찾으며 ‘여왕’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극중 송혜교는 8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인생의 좌절을 처음으로 맛보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스타를 열연했다.
한편 인기 인터넷 소설 ‘나는 여왕: 나쁜 남자 버릇 고치기(我是女王:那些坏男人教会我的事)’를 각색한 영화 나는 여왕은 이넝징이 2년여의 시간을 투자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으로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잔뜩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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