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인사, 원칙에 충실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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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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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은 총재.[사진=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인사와 관련해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은은 이날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날 중구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한 이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인사를 보면 알겠지만 기존에 말한 원칙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능력'과 '평판' 중심으로 인사를 할 예정이며, 정책역량을 키우기 위한 순환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총재는 이날 "대부분의 국·실장들이 현재 직무에서 2~3년간 근무한 상태"라며 "균형적인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면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좋으므로 순환보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학계와 연구소 등 각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얘기를 듣는 자리"라며 "이를 업무수행에 참고할 수 있도록 좋은 말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무대행,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안동현 서울대교수,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주현 산업연구원 산업경제연구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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