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사용한 이불 빨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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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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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남일면 적십자봉사회, 취약계층 이불세탁 봉사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원군 남일면 적십자봉사회(회장 임경순)가 18일 남일면사무소 앞 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이동 세탁차량을 이용해 이불세탁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회원 10여 명은 몸이 불편해 이불 빨래를 하지 못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20가구와 마을경로당의 침구를 수거해 세탁‧건조 한 후 각 세대와 경로당에 다시 배달했다.

봉사회의 도움을 받은 한 어르신은“겨우내 사용한 이불을 빨고 싶었지만, 혼자 힘으로는 큰 부피와 무게가 감당이 안 돼 빨래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봉사회 덕분에 한시름 덜게 됐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경순 회장은“깨끗해진 이불을 보니 마음도 깨끗해진 것 같아 매우 보람 있는 하루였다”라며“앞으로도 주민 복지에 앞장서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일면 적십자봉사회는 정기적으로 노인 목욕봉사, 청소봉사, 밑반찬봉사 등 소외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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