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인협회, 이란시인협회와 상호교류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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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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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대표시인선 상호 번역 출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시인협회(회장 김종철)가 이란 시인협회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6일 체결했다.

 이란 시인협회 초청으로 이란을 방문한 정호승 상임위원장 등 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테헤란 이란시인협회 강당에서 화테메 라케이(여·60) 이란 시인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주이란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18일 밝혔다. 양 협회의 공식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협회 측에선 김종해, 신달자, 정호승, 박주택, 장석남, 허혜정 등 시인들과 문학평론가인 이숭원, 김요안 씨 등이, 이란시인협회 측에선 라케이 회장 외에도 서에드 버게리 등 소속 시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양국 대표 현대시인선을 상호 번역해 출간하기로 뜻을 모으고, 우선 우리 시인협회가 펴낸 '시로 맛을 낸 행복한 우리 한식'(문학세계)을 이란어로 번역해 출간하기로 했다. 또 이란 시인협회 측은 중동지역 최대 시(詩) 축제로 꼽히는 '파즈르 국제시문학 축제'에 한국 시인들을 초청하는 등 향후 상호 협력 강화의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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