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주제형 인슐린, 미국 당뇨병학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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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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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창 한미약품연구센터 소장(오른쪽)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DA에서 랩스커버리를 접목한 다양한 당뇨신약들의 임상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미약품]ㅎ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미약품은 개발 중인 당뇨치료 신약들에 대한 임상결과를 미국당뇨병학회(ADA)를 통해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3~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번 발표는 2012년에 열린 ADA에 이어 세번째로,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접목한 다양한 당뇨신약들이 소개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 기간동안 랩스커-Ex인슐린4, 랩스인슐린, 랩스인슐린 115 , 랩스GLP/GCG 등 당뇨신약의 글로벌 임상 및 전임상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받았다.

랩스커-Ex인슐린4은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당뇨치료제로 전임상 및 제2형 당뇨병환자 대상 미국2상 결과가 발표됐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랩스커-Ex인슐린4는 기존 치료제 대비 장기 투여시 약물 항체 생성을 유발할 수 있는 면역원성 반응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설치류 및 원숭이를 대상으로 26주간 반복 투여한 결과 항체 생성이 거의 관찰되지 않았고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를 목표로 하는 인슐린제제 랩스인슐린과 랩스인슐린 115에 대한 데이터도 발표했다.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한 랩스인슐린의 경우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 단회 투여 실험에서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및 경쟁약물 대비 긴 약효지속 시간을 입증했다.

랩스인슐린 115는랩스인슐린의 반감기 및 약효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인슐린제제로 랩스커-Ex인슐린4 와의 병용투여에서도 우수한 혈당조절 능력 및 체중증가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랩스인슐린 115는 이번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1상에 돌입한 랩스-GLP/GCG의 결과도 발표됐다.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랩스커버리 기술 기반의 다양한 당뇨·비만 신약들이 글로벌 임상에 돌입했다”며 “단일제 뿐만 아니라 약물간 혼합으로 다양한 복합제를 개발해 당뇨 및 비만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는 차세대 글로벌 신약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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