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낙규 기자= 이근호(29·상주 상무)가 이영표 KBS해설위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근호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저를 러시아 전 키플레이어로 지목해주고, 4년 전 남아공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을 때 방에서 같이 울어준 영표 형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후반 11분 박주영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은 이근호는 후반 22분 중거리 슛으로 월드컵 선제골을 기록했다. 슈팅이 워낙 강해 ‘러시아의 야신’이라는 이고리 아킨페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7분 뒤 러시아 공격수 케르차코프(32·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은 러시아와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러시아와 승점 1점씩 나눠 가지게 됐다. 현재 앞서 알제리를 2대1로 제압한 벨기에가 H조 1위다. 우리나라는 오는 23일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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