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롱퍼터 쓰다가 하루아침에 ‘왼손잡이용 일반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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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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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태들러, 미국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앞두고 과감한 변신

롱퍼터를 쓰다가 하루아침에 일반퍼터, 그것도 왼손잡이용을 사용하고 있는 케빈 스태들러. 그는 샷을 할때에는 오른손잡이로 스윙한다.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2016년 1월1일부터는 몸에 붙이고 스트로크하는 롱퍼터 사용이 금지된다.

현재 그립끝을 몸에 대고 스트로크하는 벨리·롱퍼터 사용자들은 약 1년6개월 후에는 퍼터를 바꾸든지, 퍼트방식을 바꾸든지 해야할 판이다.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 미국의 웹 심슨과 키건 브래들리 등이 대표적 선수들이다.

지난 2월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케빈 스태들러(미국)도 롱퍼터를 사용해온 선수 중 하나다.

그런데 19일(현지시간) 시작하는 미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을 앞두고 연습그린에서 특이한 광경이 목격됐다.

일반적인 길이의 퍼터를 여느 선수들처럼 사용했는데 그것도 왼손잡이용이었다. 퍼터를 바꾼 데서 그치지 않고 스트로크할 때 ‘주된 손’까지 바꾼 것이다.

 

케빈 스태들러는 지난 2월 피닉스오픈에서 첫 승을 올릴 때에도 롱퍼터를 사용했다.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그는 대회 하루전 열린 프로암경기 때 “일반적인 길이의 ‘라이프 제너럴’ 퍼터를 쓰고 왼손잡이 스타일로 스트로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태들러는 “그렇게 바꾸고도 모든 거리에서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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