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 웰다잉연극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웰다잉연극은 공연을 통해 노인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삶의 활력을 찾아주기 위한 사업으로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구의 특수시책이다.
구는 이달부터 주 2회(화, 목) 정기적으로 관내 경로당을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노인회유성구지회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 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현재 5회 공연에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관람했다.
평균 연령 73세인 어르신 10명으로 구성된 웰다잉연극단은 올 2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결성돼, 4개월간의 연습을 거친 후 공연에 나섰다.
공연은 어린 시절 소꿉친구들이 죽은 친구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내용을 담아 의미와 교훈을 더했다.
이와 함께 공연 후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을 적는 ‘버킷리스트’ 작성도 이어져 삶에 대한 노인들의 소망과 바람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역설적인 웰다잉이 건강하고, 의미 있는 인생의 노년이 될 수 있도록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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