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는 18일(한국시각)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다나카는 5연승을 기록하며 올해 데뷔하자마자 시즌 11승(1패) 진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아메리칸리그 1위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 역시 1.99로 낮추며 시즌 전 경기(14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 시작과 동시에 다나카는 위기였다. 1회 초 선두타자 레예스에게 던진 초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비거리 108m)으로 연결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시즌 10번째 3경기 연속 피홈런이다.
다나카는 2회부터 '괴물투수'란 명성에 맞게 철벽을 자랑했다. 2회 초 2사 후 고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이후로는 탈삼진 2개 포함 아웃카운트 3개를 잡고 막았다.
3회 역시 카브레라와 엔카나시온에게 각각 안타 및 몸에 맞는 볼을 던져 1사 1,2루에 놓였지만 로우리를 좌익수 직선타로 솎아낸 디 다시 한 번 나바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뒤쳐지던 양키스는 3회말에는 2점을 뽑아내며 역전을 하며 다나카를 지원했다. 다나카는 4회 탈삼진 2개, 5회 탈삼진 3개를 기록하는 괴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6회까지 던진 다나카는 투구수는 104개(스트라이크 66개)개였고, 최고구속은 94마일(151㎞)을 찍었다.
한편 양키스는 다나카 호투에 2연패에서 벗어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토론토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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